김그미입니다

제가 말로만 듣던 미용실 테러를 당했답니다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바야흐로 3일전.

허리까지 오던 머리를 가진 김그미는

퇴근 길에 갑.자.기

머리 숱을 치고 싶단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그래서 집 앞 동네 미용실에 들어갑니다

 

"안녕하세요"

 

"뭐 하실려고?"

 

"머리 숱 좀 치려구요"

 

"여기 앉아요"

 

 

40대 후반정도로 보이는 미용사님이셨습니다

뭐, 당연히 머리 숱만 치는거라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을거라 생각하고

들어간 곳이였죠.

 

머리 숱을 치는 미용사의 눈길이

뭔가 정성이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뭐, 원래 이렇게 생기셨나 싶었죠.

 

그..그런.......데.........

미용사가 갑자기 거울을 쥐어주더니

뒷모습을 보라는겁니다

 

세상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허리까지 오는 머리를 쇄골 밑까지 잘라놓은 겁니다!!!

 

정말 눈물이 펑펑 나더군요............ㅠㅠㅠㅠㅠ

이 머리를 기르기 위해서 공들인 3년이란 시간...

그리고 머릿결을 위해서

단백질 챙겨먹고 고기 챙겨먹고

머리에 들어간 영양이며 기타 등등..

 

나의 시간과 노력과 물질적인 값까지...

주마등처럼 한순간에 지나갔습니다...

 

미용사는 핑계를 대며 미안하단 소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소리 쳤죠

 

"인정하세요. 사과하세요"

화내니까 그제서야 인정을 하고 만회하겠다며

머리를 다시 만지는데...

손을 벌벌 떠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렇게 자신없으면 차라리 커트비를 주고

다른 곳을 가라고 하세요!!!"

 

"그러실래요~?"

뭔가 안심하는 듯이, 다행이라는 듯이 말하더군요

 

 

결국, 저는 다른 미용실에 가서 커트를 했고..

결국 제 머리는

22cm가 잘려나갔습니다...

 

 

#머리 잘리기 전 #

 

 

 

 

# 22cm 잘린 후 #

 

 

 

 

 

사실, 저는 미용실 테러가 두번째예요...

 

대학 졸업하고 일을 시작했을 때였습니다. 

비싼 브랜드 미용실 가서 파마를 했죠.

 

"이제 나도 사회인이니까 투자 좀 하쟈ㅋ"

 

 

그런데...........................

전~~~~~~~혀 딴판으로 만들어 놓고는

제 머릿결이 이래서 이렇게 나왔다는 둥...

완전 저를 바보로 만들었습니다

동료 미용사들도 제 머릿결이 이래서

이렇게 나온거라고...

 

그런데 그거 아세요?

당신도 당황한 모습이 내게도 보였다는 것을...

 

차라리 사과를 하고

빨리 만회를 할 수 있도록 조취를 취했다면

제가 그렇게 기분 상하고 나오지 않았겠죠

 

그 후로 저는, 브랜드 미용실에 가는 것이 두렵습니다

그래서 가~끔 커트할 때나 가곤 했는데

이제는 동네 미용실도 무섭네요...

덜덜덜

 

 

조심하세요

저처럼 3년 기른 머리카락

10분만에 잃을 수도 있습니다...

 

 

----------------------------------------

 

더플라자호텔 세븐스퀘어 데이트

http://kimgeumi.tistory.com/162

 

김그미의 애교춤 추기

http://kimgeumi.tistory.com/161

 

한화리조트 평창 여름휴가

(김그미 얼굴 공개 ㅎㅎㅎㅎ)

http://kimgeumi.tistory.com/166

 

----------------------------------------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김그미